민관 협력으로 금융범죄 대응력 강화

한국금융범죄예방협회는 서울 성북구 소재 보험연수원에서 오는 6일까지 '금융범죄예방 전문가 양성과정(FINSHIELD Professional Program)'을 진행한다고 2일 공표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금융권뿐만 아니라 통신, 가상자산, 온라인 플랫폼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발생하는 지능형 금융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민간과 공공 부문이 긴밀히 협력하여 실무자 간의 대응 노하우를 공유하고 실제 업무 현장에서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정부·민간 기업이 함께하는 실무 중심 교육

교육 대상은 협회 소속 회원사 및 협력 기관에서 소비자 보호, 사기 방지, 자금세탁방지(AML), 내부통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무진들이다. 이번 과정에는 두나무와 카카오뱅크, 보난자팩토리 같은 민간 기업은 물론, 금융위원회와 재정경제부, 경찰청 등 주요 정부 및 공공기관이 후원과 협력의 형태로 참여한다. 교육 커리큘럼은 글로벌 금융범죄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범죄 탐지 기술, 자금세탁방지, 통신사기 및 가상자산 관련 범죄 대응법 등을 폭넓게 다룬다. 또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의심거래보고(STR) 체계, 인터폴을 통한 국제 공조 방식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학습한다.

현장 방문과 워크숍을 통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참가자들은 보이스피싱 통합 대응과 관련된 실제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각 기관이 보유한 대응 사례를 함께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본인이 속한 기관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직접 수립하고 발표하는 워크숍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협회 측은 이번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을 기반으로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향후 실습과 사례 연구의 범위를 더욱 넓혀갈 방침이다.

강욱 협회장은 금융범죄가 단순히 금융기관의 영역에 머물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과 통신, 가상자산 등 여러 분야를 가로지르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범죄에 대응하는 전문가들 또한 다각적인 영역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연결하는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하며, 본 과정을 금융범죄 예방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대표적인 교육 모델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