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진입을 시장 성장의 발판으로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내 경쟁사들의 가세에 대해 위기보다는 시장 파이를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며 대응 전략을 밝혔다. 회사는 제품군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얇고 가벼운 설계를 강화함으로써, 기존 충성 고객은 물론 타사 제품을 이용하던 사용자들과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는 광범위한 공략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아라우조 상무는 지난 29일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폴더블 시장의 경쟁 심화 현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시장 구조의 전반적인 변화와 경쟁사들의 진입이 불가피한 흐름이라고 진단하면서도, 2019년 삼성전자가 개척한 시장의 가치가 증명되고 있는 만큼 이를 판매 확대로 연결해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겠다고 강조했다.

라인업 확대와 차별화된 폼팩터 전략

지난 2019년 갤럭시 폴드를 통해 폴더블 시장의 문을 열었던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포함한 신규 모델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아라우조 상무는 고객들의 다채로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적절한 시점에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드 중심의 제품 구성을 최적화한 결과, 경쟁사 이용자 및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끌어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향후 삼성전자는 제품의 휴대성을 극대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아라우조 상무는 얇고 가벼운 폴더블 기기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사용자의 생활 방식에 최적화된 폼팩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타사와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프리미엄 고객층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

삼성전자는 기술적 차별화와 더불어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전략도 병행한다. 할부 및 금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구매 문턱을 낮춤으로써, 갤럭시 시리즈와 폴더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고객 기반을 더욱 두텁게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