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기자단이 목격한 강원 바이오헬스의 기술 혁신

강원 지역의 바이오헬스 산업 역량을 세계 무대에 알리기 위한 첫 번째 공론화의 장이 열렸다. 강원도와 강원도민일보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 바이오헬스 글로벌미디어 거버넌스 구축'을 주제로 외신기자단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의 핵심 산업을 매개로 외신 기자들을 초청한 첫 사례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 기자들과 영국, 러시아 매체 소속 주한 외신기자단이 대거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신 기자들은 강원도가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도네시아 트리뷴 뉴스 네트워크의 로날이맘 총괄은 의료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 어떻게 실질적으로 활용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춘천이 세계적인 헬스케어 중심지로 성장 중이라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바이오스펙트럼아시아의 안키트 칸카르 최고운영책임자 역시 강원대학교병원에서 목격한 AI 기반의 환자 모니터링 및 안전 감시 시스템을 높게 평가하며, 지오맥스소프트 등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에 관심을 표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한 강원의 성장 잠재력과 과제

기술적 우수성뿐만 아니라 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강점도 외신들의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마닐라 블레틴의 조나단 히캅 기자는 춘천 바이오 엑스포 참여 기업들이 지자체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휴젤의 보톡스 제조 공정을 언급하며 강원도 기업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했다. 마닐라 타임스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마랄릿 선임기자는 혁신을 추구하면서도 환경과 인간 중심의 가치를 보존하려는 강원도 바이오 산업의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제언도 이어졌다. 중국 금교 한국지사의 이덕현 지사장은 수도권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연계 발전과 더불어, 대학과 수도권 병원 간의 협력을 강조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젊은 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당부했다. 말레이시아 반도 언론노동조합의 마크 마센 부회장은 강원의 기술 수준이 중국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으며 일부 분야는 오히려 앞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의 웬디 테오 특파원은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도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적 처리 방식과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강원도의 행보를 강점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인터넷기자협회의 테구 산토사 회장은 인도네시아 파자자란 대학교와의 산학협력을 통한 기술 공유 모델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