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넘어 문화로 넓어진 성실납세자 우대 제도

경기도가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 온 도민들을 위한 우대 서비스를 기존 의료 지원 중심에서 문화 예술 분야까지 대폭 확장한다. 이번 조치로 성실납세자들은 기존의 건강검진 및 진료비 감면 혜택과 더불어 공연 관람료 할인이라는 새로운 문화적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되어 지원 체계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28일 성실납세자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새롭게 의료기관 5개소와 문화 관련 기관 4개소를 협약 대상자로 지정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의 결과로 성실납세자들은 의료기관 이용 시 종합건강검진 비용은 물론, 예방접종비와 외래 진료 시 발생하는 비급여 본인부담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 특히 일부 의료시설에서는 성실납세자만을 위한 전용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원은 협약된 기관의 기준에 따라 성실납세자 본인을 포함해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

신규 협약 의료기관 및 문화재단 혜택 상세

새롭게 협력 관계를 맺은 의료기관은 총 5곳으로, 광주웰니스내과의원, 메디필드한강병원, 부천우리병원, 성모우리내과의원, 그리고 순천의료재단 성남정병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협약의 핵심적인 변화 중 하나는 문화 분야 혜택의 전격 도입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과 안산문화재단, 오산문화재단, 그리고 의정부문화관광재단 등 4개 기관은 각 재단이 주최하거나 주관하는 공연의 관람료를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하거나 면제해 준다. 일부 문화재단의 경우 성실납세자와 함께하는 동반 1인에게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29만 명 대상 성실납세자 지원 체계 강화

경기도는 지난 3월, 최근 7년 동안 매년 4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에 성실히 납부한 도민을 포함해 총 29만 4,263명을 성실납세자로 확정했다. 이들은 현재 금융기관 이용이나 자연휴양림 이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대를 받고 있으며, 이번 문화 분야 협약을 통해 지원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조병래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행정기관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여러 기관이 협력할 때 성실납세자에 대한 예우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세금을 성실히 내는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