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교육청 대상 첫 행정사무감사 돌입

지난 7월 1일 첫발을 내디딘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시정 운영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첫 번째 성적표를 산출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제5회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되는 오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통합시와 교육청, 그리고 관련 산하 기관들을 대상으로 첫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이 이루어진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그 무게감이 남다르다. 의회 측은 통합시의 주요 정책들이 어떤 실태로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 집행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시민의 관점에서 더욱 엄격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견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12개 상임위 전 분야 밀착 점검

의회 산하 12개 상임위원회는 기획과 재정을 비롯해 소방, AI·반도체, 환경, 농수산, 산업, 교통, 문화, 복지, 교육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면밀한 자료 분석과 현안 파악에 매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오는 2일 교육감비서실과 의회사무처를 시작으로 감사를 진행하며, 3일에는 시장비서실과 시정상황실, 수석, 보좌관, 특보 등 보좌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소화한다.

지역 상생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주력

송형곤 의장은 이번 감사가 전남의 에너지 전환과 첨단산업, 농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광주의 미래차 및 AI 산업 육성, 민생경제 회복 등 핵심적인 현안들을 폭넓게 다루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 지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반도체 기반 조성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여부를 확인하고, 교통과 복지처럼 시민 삶과 직결된 정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7월 출범 이후 통합시의회는 약 700여 건의 필수 조례를 처리하며 안정적인 의정 활동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왔다. 의회 관계자는 행정통합 이후 실시되는 첫 번째 감사인 만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감사 과정에서 도출된 개선 과제들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어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