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갤러리와 청년 예술가의 만남
대구 엑스코(EXCO) 동관에서 '2026 대구아트스퀘어'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4일 동안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의 주최 아래 (사)대구화랑협회와 (사)대구미술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프로그램은 국내외 갤러리와 컬렉터들이 교류하는 '대구국제아트페어(DIAF)'와 청년 예술가들의 실험적인 창작 과정을 조명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라는 두 축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현대 미술의 흐름을 짚어보고 동시대 예술이 지닌 가능성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19회 맞은 DIAF, 다채로운 특별전 구성
올해로 19회차를 맞이한 대구국제아트페어(DIAF)에는 총 103개의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해 규모를 키웠다. 주요 전시로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Daegu-Paris : 140년의 시선’이 준비되어 있으며, 앤디 워홀과 쿠사마 야요이, 알렉스 카츠, 사이 톰블리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A Collector’s Collection’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예술과 디자인, 일상의 접점을 다루는 ‘예술가의 오브제’와 100만 원 이하의 작품을 소개하는 ‘Edge 100’ 등 관람객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특별전이 열린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미술품 소장의 즐거움을 깨닫고 폭넓은 예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도슨트 투어부터 아트투어버스까지
관람객 편의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되었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받는 도슨트 투어와 온라인 전시실(OVR)이 운영되며, 대구관광협회와 협력한 아트투어버스도 운행된다. 아트투어버스는 DIAF 티켓 소지자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노선은 '동대구역-엑스코-동대구역-대구간송미술관' 코스와 '대구미술관-동대구역' 코스로 나뉜다. 한편, 청년미술프로젝트는 ‘떠나는 것으로 충분하나’라는 주제로 14명의 청년 작가가 참여한다. 특히 ‘100일간의 기록 — 유목성 연구’ 특별전에서는 드로잉, 메모, 연구일지 등 창작의 과정을 담은 자료를 공개해 예술적 성장과 실험의 궤적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역 미술계의 활력과 문화적 가치
2026 대구아트스퀘어의 개막식은 29일 오후 3시 엑스코 동관 5홀 입구에서 열린다. 현장에는 화랑 및 미술계 관계자와 청년 작가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 기준 2만 원이며, 사전 예매 시 1만 6천 원에 이용할 수 있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청년 작가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지역 미술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