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핵심 기술과 AI 인재 양성 위한 국가연구소 확보

국립창원대학교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지역 핵심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 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며 대규모 국책사업 성과를 연이어 거두고 있다. 대학 측은 대형 연구시설 유치와 기업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을 결합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실무 현장 그리고 실제 채용에 이르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9일 국립창원대의 발표에 따르면, 이 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낙점됐다. 전국에서 단 4곳만이 선정된 이번 사업을 통해 국립창원대는 오는 2035년까지 총 1438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스마트 제조와 인공지능 융합한 연구 기반 구축

대학은 'SMR² 플랫폼 국가연구소' 운영을 통해 스마트 제조 기술과 인공지능(AI), 그리고 신뢰성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SMR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단계부터 제조와 검증, 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연구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창원 지역이 보유한 원전 제조 산업 인프라와 대학의 고도화된 연구 역량을 결합하여 기술 혁신을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AX 혁신 인재 양성 및 기업 채용 연계 모델 가동

기업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창원대는 지난 9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동남권 소재 대학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이번 사업은 2031년까지 6년간 총 177억 원이 투입된다. 이 과정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하며, 경남도와 창원시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해당 사업의 핵심은 학부 교육 과정과 기업의 채용 수요를 직접 연결하는 산학협력 모델의 구현이다. 대학은 학부 3학년 단계에서 10명의 산학장학생을 선발하고, 4학년 시점부터는 기업과 연계된 특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학·석사 통합 연계 과정을 마친 학생 5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의 채용이 보장되는 구조를 갖췄다.

한편, 국립창원대는 앞서 글로컬대학 성과평가에서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연이은 대형 국책사업 선정으로 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은 더욱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박민원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쌓아온 역량을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산업 현장과 채용이 직결되는 실질적인 인재 양성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