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시 모델로 세계 무대 정조준

경기 안양시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박람회에 참가하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독자적인 도시 운영 모델을 공개한다. 2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대호 안양시장은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2026'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출국했다.

최 시장은 오는 3일 진행되는 유엔(UN) 파빌리온의 오프닝 세션에서 '한국의 도시 혁신, AI 도시의 다음 시대를 선도하다'라는 제목의 발표를 맡는다. 이 자리에서 그는 안양시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AI 기반의 도시 플랫폼인 '안양 시티버스(Anyang CitiVerse)'를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국제 표준 인증 획득과 글로벌 협력

최 시장은 출국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양시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안양시가 2024년 국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U4SSC 이행인증을 획득한 이후에도 스마트도시 분야의 혁신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인증서 수여와 함께 안양의 선진 사례를 세계 각국에 알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오는 4일에는 스마트도시 국제표준인증인 U4SSC 이행 인증서를 받는 공식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U4SSC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그리고 유엔 인간거주계획(UN-Habitat)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적인 스마트시티 표준 체계다. 안양시는 지난 2024년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이 인증을 통과한 바 있다.

5개 공식 일정 통한 도시 정책 논의

인증서 수여가 끝난 뒤 최 시장은 오칸 게라이 U4SSC 의장과 만나 스마트도시 정책 및 인증 이행 사례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박람회의 핵심 세션인 '더 넥스트 시티(The Next City)'에 패널로 참여하는 등 총 5개의 공식 일정에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도시 솔루션, 실질적 임팩트(Urban Solutions, Real Impact)'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SCEWC에는 전 세계 1,000여 개 도시에서 약 2만 7,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도시의 미래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