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어 우주항공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

경기도 화성시가 반도체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성공을 잇는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우주항공 분야를 낙점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민·관·학·연 협력 기구를 공식 가동한다. 화성시는 오는 12월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엑스포인 ‘MARS 2026’ 개막식 현장에서 ‘화성특례시 우주항공산업 추진단’의 출범을 알리는 동시에 ‘SPACE AI 포럼’을 열고 화성형 우주항공 산업의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60명의 전문가 집단, 4개 전문 분과 체계 가동

새롭게 구성된 추진단은 우주항공 및 인공지능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고 권위자 60명으로 이루어진 전문가 그룹이다. 이들은 향후 2년 동안 화성시의 우주항공 산업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육성 전략을 짜고 핵심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지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직 체계는 고문단 7명을 필두로 정책·기획(7명), 우주(19명), 항공(10명), 인공지능(17명) 등 총 4개의 전문 분과로 세분화되어 운영된다. 정책 방향에 대한 자문을 맡는 고문단에는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승조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포함되었다. 정책·기획 분과는 관련 조례 제정과 정부 공모사업 대응, 특화단지 지정 및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전담한다.

위성부터 AI 드론까지, 분야별 최고 전문가 포진

우주 분야는 최경일 KT SAT 대표와 최영준 한국천문연구원 부원장, 이노스페이스의 김수종 대표가 합류하여 저궤도 위성 기술과 부품·소재 개발, 우주 데이터 산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강왕구 항우연 단장과 김규홍 서울대 교수가 도심항공교통(UAM) 및 AI 드론 생태계 구축을 맡는다. 인공지능 분과는 조영훈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과 KAIST 장동의 교수가 참여해 우주항공 데이터 융합 및 피지컬 AI 기반의 자율화 기술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SPACE AI 포럼 개최 및 화성형 클러스터 구축 가속화

출범식 당일 진행되는 2부 행사 ‘SPACE AI 포럼’에서는 최경일 대표가 ‘우주 AI와 화성의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친다. 이어 우주항공용 반도체 시장의 전망과 AI 드론 생태계,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전략에 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화성시는 민선 8기 전담 TF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우주항공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화성형 우주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華城)이라는 도시명이 무한한 우주(MARS)를 향한 도전의 상징이 되도록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