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행정 부담 줄이는 자동 입력 시스템 도입
해외 학술 논문의 성과를 등록할 때 제목과 다수의 저자 정보를 일일이 직접 타이핑해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이 논문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된다고 1일 발표했다.
IRIS는 연구 과제의 신청 단계부터 평가, 연구비 집행 관리 및 성과 보고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그동안 연구개발계획서를 작성하거나 성과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수기 입력이 요구되어 왔으며, 복잡한 화면 이동과 모바일 환경에서의 기능 제한 등 현장의 다양한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모바일 편의성 강화 및 사용자 중심 UI 개선
이번 개편의 핵심은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웹 오브 사이언스'와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NRI)의 연계다. 이를 통해 논문별 고유번호(DOI)를 입력하기만 하면 논문 제목과 저자 등 주요 서지정보가 자동으로 채워지는 환경을 구축했다.
모바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총 24종의 모바일 전용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연구윤리 동의와 같은 단순 업무는 PC 접속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중요한 일정을 놓치지 않도록 휴대전화로 즉시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사용자 환경(UI) 측면에서도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국가연구개발법의 표준 서식과 화면 구성, 사용 용어를 일치시켜 혼선을 줄였으며, 산재해 있던 안내 문구는 '통합 안내 상자'와 '도움말' 버튼으로 일원화했다. 필수 작성 항목은 시각적으로 강조해 인지력을 높였으며, 과제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과제정보 통합 팝업'과 항목이 많은 연구비 화면의 가독성을 높이는 '접기/펴기' 기능도 도입했다.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플랫폼 혁신
박인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개편이 행정 절차의 복잡함과 직접 입력에 따른 불편을 호소해 온 연구 현장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수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자들이 행정적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 개발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앞으로도 연구자가 중심이 되는 혁신적인 연구지원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며, 불필요한 행정 소모를 줄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