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영양의 삼치와 가리비, 11월 수산물로 낙점
해양수산부는 다가오는 11월을 대표할 수산물로 삼치와 가리비류를 공식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고등어과 농어목 어류인 삼치는 한국의 남해와 서해를 포함해 일본 및 중국 해역에 광범위하게 서식한다. 가을철을 지나며 체내 지방이 축적되는 삼치는 11월부터 겨울 시즌까지 최상의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니아신과 필수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된 고단백 식품으로, 니아신은 심혈관 건강 및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주며 필수아미노산은 간 기능 유지와 체력 보강에 효과적이다. 부드러운 육질과 적은 비린내 덕분에 회나 찜, 조림, 구이 등 여러 방식의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부채 형태의 패각과 발달한 관자가 특징인 가리비 역시 이번 선정 대상에 포함됐다. 국내 양식 품종으로는 동해안의 참가리비와 남해안의 해만가리비가 대표적이다. 가리비는 근육 기능 유지에 유익한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을 갖춘 저지방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보호가 필요한 나팔고둥과 추천 어촌 여행지
이번 달 주목해야 할 해양생물로는 나팔고둥이 이름을 올렸다. 온대 및 아열대 해역에 거주하는 대형 고둥인 나팔고둥은 국내 제주도와 남해의 수심 20~30m 암초 지대에서 주로 발견된다. 과거 조개껍질 끝을 잘라 소리를 내어 나팔로 활용했던 점에서 명칭이 유래했다. 현재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해당하여, 지난 2007년부터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되어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
어촌 여행지로는 경남 남해군의 이어마을과 충남 서천군의 송석해의마을이 추천됐다. 남해군 이어마을에서는 시금치 수확과 굴 채취 등 계절별 체험 활동이 가능하다. 서천군 송석해의마을은 서해와 송석항의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마지막으로 이달의 등대로는 전남 여수시 돌산읍 성두항 방파제등대가, 이달의 무인섬으로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의 육산도가 각각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