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달러에 육박하는 투자 유치와 북미 시장 진출 성과
충청남도가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에서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외자 유치를 달성하며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뉴욕 출장을 진행했다. 한국과 뉴욕을 오가는 30시간의 긴 비행시간에도 불구하고 박 지사는 도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행군을 이어갔다.
박 지사는 현지 시간으로 27일 뉴욕 힐튼 미드타운 호텔에서 코닝정밀소재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소재 분야의 3개 기업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기업들은 천안과 아산의 산업단지 내에 생산 시설을 새롭게 짓거나 기존 시설을 확장할 예정이다. 총 투자 규모는 3억 9630만 달러, 한화로 약 5382억 원에 달한다. 박 지사는 전력, 수력, 인력의 '3력 혁신'을 통해 투자를 뒷받침하고 신속한 인허가 행정을 약속했으며, 기업 대표들은 도민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중소기업 수출 상담회 성과와 캐나다 시장 확대
도내 중소기업들의 북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활동도 구체적인 결실을 맺었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구성한 미주 해외 시장개척단은 27일 뉴욕에서 수출 상담회를 개최했다. 충남 9개 시군에서 참여한 20개 기업은 총 199건의 상담을 통해 4885만 달러 규모의 논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2071만 달러(10건)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박 지사는 상담회장을 직접 돌며 충남의 K-제품이 지닌 우수성을 바이어들에게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는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이어졌다. 토론토에서 열린 상담회에 참여한 20개 기업은 154건의 상담을 통해 1810만 달러의 성적을 거뒀으며, 5개 기업은 87만 달러 규모의 6건에 달하는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AI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협력 강화
충남도는 'AI 기본사회' 구축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주력했다. 박 지사는 지난 26일 프린스턴대학교에 위치한 '뉴저지 AI 허브'를 방문해 리앗 크라비치 대표이사 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뉴저지주와 프린스턴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AI 연구, 창업, 인재 양성 및 제조 기업의 AI 전환 사례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이어 박 지사는 유엔개발계획(UNDP)을 방문해 쉬 하오량 부총재와 만나 충남의 AI 대전환 정책을 공유하며 '글로벌 AI 허브'의 충남 유치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의 차지훈 대사와도 만나 글로벌 AI 거버넌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외 한인 사회와의 교류 및 도정 협력 기반 확대
박 지사는 현지 한인 사회와의 유대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27일 뉴욕 한인회관에서 이명석 뉴욕한인회장과 만나 충남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으며, 같은 날 퀸즈 플러싱에서는 '충남通(통)행 : 미주 충청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상호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와 최봉학 미국동부충청도향우회장, 현지 정치인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충남의 발전을 응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출장이 글로벌 투자 유치와 AI 혁신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도정 사업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