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CEO 곁의 의문스러운 인물

지난해 5월 타이베이에서 포착된 장면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수장인 젠슨 황 CEO와 함께 식당을 나서던 한 여성이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통해 주목받았습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이 여성을 중국 측 스파이로 의심하며 주시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인물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의 임원인 앨리스 황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인물이 아닌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금지된 AI 칩의 유출 경로 추적

미국 당국은 2024년부터 중국으로의 수출이 엄격히 제한된 엔비디아의 AI 칩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중국 본토로 유입되었는지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당국은 '메가스피드'라는 통로를 유력한 유출 경로로 의심했습니다.

이러한 감시 체계 속에서 앨리스 황을 추적하던 중, 그녀가 젠슨 황 CEO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 측은 해당 만남이 통상적인 비즈니스 업무 관계에 의한 것이라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정치적 파장과 향후 전망

정치권의 반응도 논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1년 전부터 이와 관련된 사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시점 이후 특별한 대응 조치를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스파이 의혹 사건은 다음 달 예정된 중국 방문 일정 중에서도 주요 논의 대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