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불법 접근으로 구독자 정보 무더기 노출
금융권 전반에 해킹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언론사 머니투데이의 서비스 이용자 1367명의 개인정보가 외부 공격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머니투데이는 지난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등 통지 및 사과문'을 게시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지난 27일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들의 정보 1367건이 불법적인 외부 접근 시도로 인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유출 항목 상세 및 피해 범위 확인
구체적인 유출 내역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경제 칼럼 뉴스레터'를 구독 중인 이용자들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비롯해 직책, 회사명, 사무실 전화번호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더삼백(the300) 정책아카데미'에 신청한 인원들의 영문 성명과 회사 연락처도 함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머니투데이 일반 회원과 VIP 회원의 계정 정보 및 결제 관련 데이터는 이번 사고로 인한 유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다. 머니투데이는 이용자들이 직접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내에 별도의 조회 페이지를 마련했다.
사고 인지 경위와 대응 조치
이번 사고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경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머니투데이는 해당 날짜에 외부로부터의 불법적인 접속 시도를 처음으로 감지하고 즉시 접근 경로를 차단한 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이후 정밀 점검을 수행하던 중 지난 27일, 해당 침입을 통해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빠져나간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이번 사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차 피해 방지 및 향후 대책
사고 발생 직후 머니투데이는 해커가 사용한 IP와 우회 접속 IP를 모두 차단했으며, 홈페이지의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로그 기록과 응답 및 접근 기록을 대조하며 실시간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
업체 측은 유출된 정보가 보이스피싱이나 웹사이트 명의도용 등 2차 범죄에 이용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특히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으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통해 피해 여부를 점검할 것을 권고했다. 머니투데이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이용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