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가속화하는 '미지의 여정' 출시

펄어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6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첫 번째 다운로드 콘텐츠(DLC)인 '미지의 여정'을 공개하며 흥행 장기화 전략에 나섰다. 이번 확장팩은 기존 팬들의 추가 구매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새로운 이용자층을 확보하여 매출 규모를 더욱 키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3월 본편이 시장에 나온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이번 '미지의 여정'은 게임 내 새로운 이야기와 지역,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보강한 형태다. 붉은사막은 주인공 클리프가 파이웰 대륙에서 흩어진 동료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데, 이번 DLC를 통해 클리프와 웅카, 데미안 등 주요 인물들이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확장된 서사를 제공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된 방대한 오픈월드 속에서 역동적인 전투와 탐험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해상 탐험부터 생활 콘텐츠까지 대폭 강화

새롭게 추가된 콘텐츠의 핵심은 탐험 영역의 확장이다. 유저들은 직접 자원을 수집해 배를 건조하고 대양을 가로지르며 미지의 섬들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잠수복을 제작해 바다 깊숙한 곳에 숨겨진 유적이나 보물을 찾아내는 수중 탐험 요소도 도입됐다. 생활 콘텐츠의 밀도도 높아졌다. 거점 시설을 운영해 재화를 모으거나, 주민들과 교감하며 연애 및 결혼에 이르는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주거 공간 역시 벽과 창문을 배치하고 건물의 구조를 직접 설계하는 등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강화되었다. 이번 확장팩의 판매가는 2만 7800원이다.

역대급 매출 기록하며 펄어비스 성장 견인

붉은사막의 폭발적인 인기는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 3월 출시 직후 단 하루 만에 200만 장을 판매했으며, 한 달이 지나기 전 500만 장을 돌파했다. 이어 출시 83일째인 6월에는 누적 판매량 600만 장을 넘어서며 글로벌 시장에 안착했다. 이러한 성과는 펄어비스의 재무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19.8% 급증한 3285억원의 매출과 21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에도 1926억원의 매출과 67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흐름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5211억원, 영업이익은 2797억원에 달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3656억원을 이미 상회했다. 특히 붉은사막 단일 품목으로 상반기에만 4026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 메리츠증권은 4분기 매출이 1594억원, 영업이익이 504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3분기 대비 각각 33%, 50% 성장한 수치라고 전망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이번 DLC를 통해 이용자들이 파이웰의 세계에서 끊임없는 모험과 새로운 재미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