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돌봄 위한 공공 시설 본격 가동

인천 지역의 치매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어줄 첫 번째 시립 치매전담 요양시설이 가동 준비를 마쳤다. 인천광역시는 계양구 갈현동에 건립된 인천광역시립 치매요양원의 입소 신청 접수를 오는 11월 5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시설 입소는 12월 1일부터 차례대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설은 치매 어르신들에게 특화된 전문 돌봄을 제공하고 가족들의 수고를 나누기 위해 설립된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이다. 규모는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연면적 2,980.35㎡에 달하며 총 96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치매전담실을 비롯해 물리치료실과 각종 프로그램실 등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다.

가정과 같은 유니트형 설계 도입

특히 어르신들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침실과 거실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은 ‘유니트형’ 구조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은 일반적인 가정집과 유사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정서적 편안함을 누릴 수 있다.

입소 자격은 신청 시점에 인천광역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치매 진단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노인장기요양 2~5등급(시설급여) 대상자 중, 개인별 장기요양이용계획서상에 치매전담형 장기요양기관 이용이 명시되어 있어야 한다.

민간 위탁 운영 및 신청 방법 안내

시설의 운영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위탁 수탁기관인 사회복지법인 휴먼복지회가 담당하게 된다. 수탁기관은 축적된 전문 지식을 활용해 치매 증상을 완화하고 신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입소 신청은 요양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방식으로 접수된다. 신청 순번에 따라 사전에 면담을 실시한 뒤 최종 입소 여부가 결정된다. 온라인 접수가 서툰 시민은 요양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 안내를 받을 수 있으나, 접수 순번은 방문 시각이 아닌 홈페이지의 최종 등록 시간을 기준으로 확정된다.

김민정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인천광역시립 치매요양원의 개원을 통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더욱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11월 5일부터 시작되는 입소 신청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