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진출과 재취업을 위한 전액 국비 지원
한국폴리텍대학이 청년 세대의 신산업 분야 진입과 중장년층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7학년도 직업교육과정 교육생 모집에 나선다. 이번 교육 과정은 수강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교육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며, 학습자들에게는 별도의 훈련수당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폴리텍대학은 지난 1일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으며, 내년 3월 중순까지 전국 39개 캠퍼스의 201개 학과를 대상으로 선발을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은 지원자의 연령대와 학력, 기존 경력 등을 고려하여 전문기술, 하이테크, 중장년특화과정의 세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대상별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 운영
만 15세 이상의 구직자라면 학력이나 경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전문기술과정은 총 2,390명을 모집한다. 해당 과정은 10개월 동안 지역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 기술을 습득하여 현장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전문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만 39세 이하의 미취업자 및 경력 보유자를 위한 하이테크과정은 2,10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10개월간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신산업 분야의 고숙련 기술을 교육받게 되며, 기존 전공의 전문성을 높이거나 새로운 분야로 진로를 전환하려는 청년들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한편, 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중장년특화과정은 재취업과 진로 전환을 목표로 하는 4개월 장기 과정이다. 총 1,500명의 인원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두 차례로 나누어 선발하며, 퇴직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시기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질적인 직업 전환 성공 사례와 높은 취업 성과
실제로 폴리텍대학의 교육을 거쳐 직업을 바꾼 사례들이 입증되고 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항공사 해외 지사에서 근무했던 서상원(38) 씨는 대전캠퍼스 하이테크과정 클라우드보안과에 입학해 정보보안기사 등 7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뒤 정보보안 전문 기업에 입사했다. 또한 24년간 해병대 부사관으로 복무한 신용식(42) 씨는 포항캠퍼스 중장년특화과정 전기과에서 전기기능사 자격을 얻었다. 그는 군 시절 쌓은 시설관리 경험에 전기 기술을 접목해 지난달 경북문화관광공사 전기직으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대학 측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수료생을 기준으로 전문기술 및 하이테크과정의 취업률은 74.4%에 달하며, 취업 후 고용을 일정 기간 유지한 비율인 유지취업률은 89.1%를 기록했다. 중장년특화과정의 취업률 또한 64.8%로 나타났다. 상세한 모집 요강은 한국폴리텍대학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