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특별대책기간 운영 및 중점관리지역 지정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핼러윈을 단 하루 앞둔 30일, 서울 홍대 관광특구를 직접 방문하여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핼러윈인 31일이 토요일로 지정됨에 따라 전국 각지의 주요 번화가에는 상당한 규모의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흘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서울 이태원과 홍대를 비롯해 부산 서면 등 전국 28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포했다. 특히 홍대 관광특구는 다수의 클럽과 상업 시설이 모여 있어 매년 핼러윈 시즌마다 인파가 집중되는 지역이다.
관계기관 합동 대응 체계 및 현장 통제 계획
윤 장관은 홍익문화공원에 설치된 현장상황실을 찾아 마포구청을 비롯해 경찰과 소방 등 유관 기관으로부터 인파 안전관리 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마포구는 내달 1일까지 합동상황실을 상시 가동하며, 현장에 약 300여 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클럽거리 일대에는 이동식 안전펜스를 설치해 보행 공간을 양방향으로 확보하고, 우측 일방통행을 유도하는 조치를 취한다. 또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통제 계획과 함께 구급차 진입로 확보 및 응급환자 이송 체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AI 분석 시스템 점검 및 현장 위험 요소 확인
이어 윤 장관은 홍대 클럽거리와 레드로드(걷고싶은거리)를 직접 순찰하며 현장 상황을 살폈다. 그는 경사로와 좁은 골목, 건물 출입구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 요소를 확인했으며, 병목현상이 우려되는 구간이나 통행에 장애가 되는 요소가 있는지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인파밀집 분석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거쳤다. 밀집도 변화에 따른 경고 메시지 발송과 안내방송 송출 여부를 테스트했으며, 비상벨을 직접 눌러 관제센터와의 연결 상태를 확인했다. 윤 장관은 이 과정에서 신속한 현장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파 급증 대비 즉각적인 통제 주문
윤 장관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와 홍대 일대의 다양한 행사 개최를 고려할 때, 작년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병목현상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만약 과도한 밀집 현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적인 통제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윤 장관은 정부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핼러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