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망의 중심 잡는 '그리드포밍' 기술 협력

한국동서발전과 전력거래소, 그리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전력망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전력망 형성(그리드포밍) 기술 실증' 업무협약을 29일 체결했다. 해당 기술은 화력발전기와 유사하게 스스로 전압과 주파수를 생성함으로써, 전력망에 변동이 발생했을 때 중심을 유지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한국형 전력망 형성 기술은 내년 12월 상업운전이 예정된 중앙계약시장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BESS) 설비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하여 2029년까지 총 1.7기가와트(GW)에 달하는 규모의 관련 설비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국내 전력산업 경쟁력 강화 목표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국형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통해 국내 전력산업 전반의 기술적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은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지속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제주 북촌 전력저장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한 데 이어, 2029년 착공을 목표로 곡성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지원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