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쿠폰 무단 사용 피해에 선제적 보상 실시

지난달 말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G마켓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한 보상 절차를 모두 마쳤다고 2일 발표했다. G마켓 측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식 공지문을 통해, 실질적인 금전 피해가 입증된 고객들에게는 개별적인 연락을 취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대응 방안을 상세히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고객들에게 발생한 피해 금액은 전액 선제적으로 보상하였으며,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적인 보상 조치까지 모두 완료한 상태다. G마켓은 앞으로 진행될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 사태는 G마켓을 통해 구매한 e쿠폰의 핀번호가 고객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무단 사용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작되었다. G마켓은 e쿠폰 도용으로 인해 금전적 손실을 본 고객들에게는 해당 쿠폰의 액면가를 기준으로 피해액 전액을 배상했다. 반면, 직접적인 e쿠폰 관련 피해는 입지 않았으나 개인정보 유출 대상에 포함된 고객들에게는 스마일캐시 1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가 보상을 진행했다.

API 취약점 노린 비인가 접근 확인

현재 G마켓은 긴급 보안 조치를 즉각 시행하고 있으며,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e쿠폰 핀번호를 새롭게 교체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 측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보안 사고는 외부 서비스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에서 발견된 취약점을 이용해 비인가자가 침입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출된 항목에는 고객의 성함과 아이디를 비롯해 e쿠폰 핀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 등이 포함되었으나, 로그인 시 사용하는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이번 사고로 영향을 받은 전체 피해 고객의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관계 기관 신고 및 수사 의뢰 예정

G마켓은 지난달 30일 이번 사고를 인지한 직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고 사실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관련 내용을 접수하였으며, 조만간 사이버수사대에도 정식으로 신고를 진행해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