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첩보가 포착한 무장단체 가입 움직임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정보 제보를 토대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S)에 충성을 다짐하며 가입을 시도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은 공공의 안녕과 국민 보호를 위해 테러방지법상 외국인전투원 가입 예비 혐의를 적용하여 A씨를 구속한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일 발표했다.
수년간 이어진 선전물 시청과 테러 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인 미성년자 시기부터 수년 동안 ISIS가 배포한 선전 영상을 시청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관련 웹사이트에 접속해 테러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찾아보고 습득하는 등 무장단체에 합류하려는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또한 A씨는 국내에서 흔히 이용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특정 국가나 종교, 그리고 소수 약자를 겨냥한 테러 행위를 언급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기존 구속 기소자와의 정보 공유 정황
A씨는 이미 구속되어 재판을 받은 바 있는 18세 B군과 ISIS 관련 정보를 주고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구속 기소되었던 B군은 지난 9월 29일 법원으로부터 단기 1년, 장기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상태다. 경찰은 FBI로부터 입수한 첩보를 바탕으로 약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사를 이어온 끝에 이번 검거 성과를 거두었다.
국제 테러 조직의 미디어 전략 경계
경찰 관계자는 국제적인 테러 조직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미디어를 활용한 선전 활동을 펼치며 청소년들을 테러 범죄의 길로 유인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경찰은 앞으로도 대테러 수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국가의 안보를 확립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