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년 아동 복지 헌신한 최불암, 초록우산어린이장으로 떠나다

배우 최불암(본명 최영한)의 마지막 가는 길이 초록우산어린이장으로 결정되어 5일장 형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장례에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장례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1월 2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후 성당에서 장례미사가 거행될 방침이다.

11월 2일 발인 후 파주 동화경모공원 안치 예정

30일 방송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 최불암의 발인 시간은 11월 2일 오전 7시로 잡혔다.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현재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설치되었으며,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일반 조문객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서의 마지막 예식

발인 절차가 마무리된 뒤에는 고인의 신앙을 기리는 장례미사가 진행된다. 생전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최불암은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여의도성당에서 미사를 올릴 예정이다. 다만 미사가 거행될 구체적인 시각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초록우산과 함께한 41년, 장례위원단 구성

이번 장례는 고인이 평생을 바친 초록우산어린이장으로 진행된다. 최불암은 지난 1985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전국후원회장직을 맡은 이래, 4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내외 아동복지 현장에서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왔다. 장례위원장에는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선임되었으며,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홍문종 전 의원, 그리고 초록우산 전국 후원회장들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87세 일기로 별세,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

1939년생인 고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전 10시경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향년 87세로 숨을 거두었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써왔으나, 최근 들어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이 별세의 원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