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검색 넘어 업무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

클루커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인 마누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업용 AI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기업이 인공지능을 단순한 정보 탐색이나 콘텐츠 생성 도구로 쓰는 수준을 넘어,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클루커스는 이를 통해 자사의 AI 솔루션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클루커스는 지난 2일 마누스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알리며 기업 고객을 위한 AI 솔루션의 범위를 넓히겠다고 공표했다. 마누스는 사용자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업을 스스로 설계하고 실행하는 범용 AI 에이전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질의응답이나 텍스트 생성을 넘어, 다단계로 구성된 복잡한 업무를 완수하여 최종 결과물을 도출하는 차별화된 방식을 제공한다.

데이터 분석부터 자동화까지, 확장되는 AI 활용 영역

마누스의 주요 기능은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웹 기반의 각종 작업은 물론 프레젠테이션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 등을 포괄한다. 사용자가 구체적인 업무 목표를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최적의 절차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겨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구조다. 최근 기업용 AI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존 생성형 AI가 개별 업무를 지원하던 단계를 지나 사내 데이터 및 시스템과 연계된 복잡한 작업 자동화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기업들은 이제 AI 모델의 성능뿐만 아니라 기존 IT 인프라와의 연동성, 데이터 보안성, 그리고 운영 관리 체계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업무 성격에 부합하는 기술을 선택하고 이를 실제 기업 시스템에 안정적으로 안착시키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된 배경이다. 클루커스는 이러한 시장 요구에 발맞춰 마누스를 솔루션 라인업에 포함시키고, 국내 기업들이 기존 클라우드 및 AI 환경 내에서 다양한 기술을 원활히 도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술 파트너십 기반의 AX 역량 강화

그동안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브릭스 등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온 클루커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의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노하우에 범용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한다. 이는 개인 차원의 AI 활용을 넘어 팀과 조직 전체가 업무에 에이전트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한국,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거점을 보유한 클루커스는 AI 도입부터 배포와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타오 장 마누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한국 사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조기에 도입했으며, 이제 기업들도 팀 단위 활용을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클루커스가 쌓아온 한국 기업의 클라우드 및 AI 환경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조직이 일상 업무에 마누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기업들이 파트너에게 비용 효율성과 인프라 운영은 물론, 새로운 AI 워크로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지원할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글로벌 기술 플랫폼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환경 적용 능력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마누스와의 협력 역시 그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이 목적에 맞는 기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솔루션과 서비스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