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 전반으로 번지는 친환경 응원 열풍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뒤를 이어 프로배구 경기장에서도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관람 문화가 새롭게 자리 잡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1일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KB손해보험 스타즈의 시즌 첫 홈경기를 기점으로 프로배구 경기장에 대한 다회용기 공급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2일 공표했다.

4개 배구 구단 및 5개 농구 구단 대상 대규모 공급

올해 경기도주식회사의 공급 계획에 따르면, KB손해보험 스타즈를 비롯해 IBK기업은행 알토스, 한국전력 빅스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 경기도 내 위치한 프로배구 4개 팀의 홈경기에 다회용기가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고양소노 스카이거너스를 포함한 프로농구 5개 구단의 홈경기에도 지원이 이뤄지며, 이번 시즌 동안 최대 15만 개의 다회용기를 공급할 방침이다.

이러한 다회용기 사업 모델은 경기장에서 식음료를 소비하는 관람객들이 기존의 일회용 용기 대신 다회용기에 담긴 음식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람객이 사용을 마친 용기를 반납하면, 전문 세척 업체가 이를 수거하여 위생적인 공정을 거쳐 세척한 뒤 재사용하는 체계적인 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축구·농구 이어 지역 축제로 확장되는 친환경 모델

경기도주식회사의 친환경 행보는 이미 다른 종목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부터 프로농구 5개 구단의 홈경기에 다회용기 공급을 이미 시작했으며, 프로축구 분야에서는 지난 3월 개막전부터 10월 말까지 화성FC, 안산그리너스, 안양FC, 부천FC 등 4개 구단의 홈경기에 총 27만 9000개의 다회용기를 지원하며 사업을 지속해 왔다.

또한, 이들은 스포츠 경기장을 넘어 지역 사회의 다양한 행사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안산 열린음악회와 광명 특화지구 골목비어축제, 시흥 평생학습축제, 그리고 안산 김홍도축제와 같은 도내 주요 지역 축제와 행사에도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하며 친환경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