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가을 정취와 단풍 명소의 풍경
맑은 하늘이 이어졌던 2일, 서울의 주요 단풍 명소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산서울타워에서 조망한 남산의 전경과 북악팔각정에서 바라본 북한산은 이미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으며, 서울 중구 정동길의 가로수들 또한 붉고 노란 빛깔을 띠고 있었다. 시민들은 화려하게 변한 나무들 사이를 거닐며 짧게 찾아온 가을의 아름다움을 즐겼다.
늦어지는 단풍 절정기와 북한산 전망
올해 단풍 시기는 지속된 늦더위의 영향으로 인해 주요 산맥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지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인 북한산의 경우, 오는 4일에 이르러서야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의 기준에 따르면 산 전체 면적의 약 80%가량이 단풍으로 물드는 시점을 절정기로 판단한다.
급격한 기온 하락과 서리 및 결빙 예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3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9도 사이로 급격히 낮아지며, 낮 최고기온 역시 15도에서 19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 동부와 강원도 내륙 및 산간 지역 등 일부 곳에서는 얼음이 어는 현상도 나타날 예정이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급격한 일교차에 대비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