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전문 진료체계 구축
전남광주 지역 내 중증 소아 응급환자들을 위한 24시간 전문 진료 시스템이 마침내 가동된다.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로부터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전남대학교병원이 오는 1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이번 지정은 전국 15개소에 불과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중 하나로 선정된 결과이며, 운영 기간은 향후 3년간 유지된다.
해당 센터는 소아 환자의 초기 응급 처치는 물론, 소아중환자실 입원과 긴급한 수술 및 시술에 이르기까지 최종 치료 단계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야간 시간대나 공휴일에도 중등증 및 중증 소아 환자들이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끊김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단계적 병상 확충 및 전문 인력 확보
전남대병원은 센터 운영 초기 단계에서 우선적으로 4개의 소아 전용 응급병상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4월까지 병상 수를 8개로 두 배 확대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격리병실도 추가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엄격한 지정 기준에 따라, 병원은 소아 응급을 전담할 전문의 4명 이상과 전담 간호사 1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확보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의료진이 상주하는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한다.
도서 지역과 농어촌 비중이 높은 전남광주의 특성상,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시스템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완도, 진도, 신안 등 섬 지역에서 발생하는 소아 응급 상황에 대해서도 의료기관 간 전원 체계를 가동하여 센터에서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의료 취약지 지원 및 이용 안내
전남광주시는 소아 필수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총 28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중 20억 원은 야간과 휴일에 경증 소아 환자를 돌보는 달빛어린이병원 12곳과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1곳의 운영 지원에 사용되며, 나머지 8억 2000만 원은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의 소아청소년과 3곳에 배정된다.
시는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증상에 따른 이용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벼운 증상의 아이들은 달빛어린이병원이나 인근 소아청소년과를 이용하고, 상태가 위중한 중증·중등증 환자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찾도록 안내하는 방식이다. 박종필 시 시민건강국장은 아이들의 응급 의료가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임을 강조하며, 전남대병원 센터 지정을 기점으로 지역 어디서든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안전망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