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독주와 AI 시대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삼성전자가 이번 3분기에도 반도체 부문에서만 무려 106.5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메모리 시장에서는 향후 3년 치에 해당하는 D램과 HBM 물량이 사실상 완판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장기 공급을 위한 연장 계약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DX 부문은 2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산업계 전반에서는 AI 시대를 대비한 생존 전략으로 '저전력 고효금'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5대 기업들은 로봇 산업부터 제철소에 이르기까지 한정된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효율 중심의 기술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제는 투자의 시대를 지나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I 인프라의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함께 해결하자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으며, 개별 업무를 넘어 전체 프로세스를 AI로 연결해 데이터 이동량과 거리를 단축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원전 협상 난항과 부동산·금융권의 긴박한 움직임

글로벌 원전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며 큰 기회가 이어지고 있으나, 한국의 원전 수출 전선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체코 원전 사업의 시공 협상 과정에서 팀코리아 내부에 균열이 생기며 협상이 불발되는 위기를 맞았다. 공사비 감액안을 일부 수용하며 수정안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출 30분 만에 결렬 통보를 받는 등 50여 년간 쌓아온 원전 기술의 탑이 흔들리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2030 세대의 민심을 잡기 위해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를 내세운 공급 전략이 추진 중이다. 서울과 유사한 환경을 갖춘 7.7만 가구의 공급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나, 2033년 입주를 목표로 하는 속도전 앞에서도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더미다. 한편,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여파로 같은 평형임에도 7억 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중가격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은 대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4대 금융사의 손익이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숨을 고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가 풀어놓은 210조 원 규모의 자금이 얼어붙은 증시를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회적 이슈와 산업별 기술 혁신 현황

사회적으로는 내국인 역차별 방지를 위해 '조리원 다문화 우대' 정책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며, 내란 특검은 윤 대통령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며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교육계에서는 중장기 계획 초안이 발표되었으나 대입 개편안이 빠진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기술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하늘을 향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별팀을 구성했으며, 신세계는 센텀을 품은 초대형 타운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딥테크 기술 8선이 시장을 향해 날개를 펼치고 있으며, 미국 고속도로의 '추론' 중심 풍경과 대비되는 한국의 기술 현주소도 화두다. 화장품 산업 현장에서는 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방진복을 입은 작업자들의 손길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는 위고비 대신 에페를 찾는 수요가 늘며 수도권 최저가가 6만 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