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영장 기각 직후 이어진 추가 범행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편의점 내 현금과 물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발표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번 달 25일까지 천안 시내에 위치한 편의점 두 곳을 대상으로 총 네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훔친 현금과 담배 등의 피해액은 총 62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경찰은 앞서 A씨가 저지른 세 건의 절도 사건을 인지하고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그러나 법원은 바로 다음 날 해당 영장을 기각하며 A씨를 석방했다. 문제는 석방된 A씨가 지난 25일 천안의 한 편의점에서 다시 한번 물건을 훔쳐 달아나면서 발생했다.

빈틈 노린 범행과 추적 끝의 긴급체포

조사 결과 A씨는 점주가 홀로 근무하던 중 물건 정리 등을 위해 카운터를 잠시 비운 상황을 범행 기회로 삼았다. 경찰은 A씨의 행적을 추적한 끝에 지난 27일 낮 12시 35분경 경기 수원시 소재의 한 주차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죄 사실을 포함하여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A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