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링크 네트워크 오류로 중국 항공사 3곳 발권 중단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중국 항공사 3곳의 발권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는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미국 항공업계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에어링크(Airlink)의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발권 시스템 접속이 차단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남방항공, 그리고 중국국제항공의 발권 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들 항공사는 에어링크가 제공하는 네트워크 망을 기반으로 발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에어링크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다른 항공사들 중 일부에서도 발권 접속이 늦어지는 등 연쇄적인 문제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부터 시작된 접속 지연, 정오부터 전면 중단
시스템 접속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한 시점은 이날 새벽 4시경인 것으로 파악된다. 초기에는 접속이 다소 지연되는 수준에 그쳐 큰 문제가 없었으나, 낮 12시를 기점으로 해당 3개 항공사의 발권 시스템 접속이 완전히 멈춰버린 상황이다. 시스템 장애의 여파로 인해 해당 항공사들의 운항 지연이 이어지고 있으나, 정확히 몇 편의 항공기가 지연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항별 상황 상이… 시타 이용 항공사는 정상 운항
인천공항공사 측 관계자는 외항사들이 유지보수 업체와 협력하여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에어링크가 아닌 시타(SITA)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항공사들의 경우 정상적인 운항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공항을 포함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들에서는 이번과 같은 문제가 보고되지 않았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관리 중인 공항의 일부 외항사 역시 에어링크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별다른 장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