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부터 돼지안심까지, 전국 단위 조리 경연 석권
단 한 접시의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식재료의 성질을 규명하고, 조리법 연구와 맛의 균형, 시각적 플레이팅을 다듬는 과정에는 막대한 시간과 팀원 간의 유기적인 호흡이 요구된다. 계명문화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부 호텔조리전공 학생들이 이러한 치열한 준비 과정을 거쳐 전국 규모의 조리 경연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증명해냈다.
대구 소재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는 소속 호텔조리전공 학생들이 최근 개최된 ‘2026 향토식문화대전’에서 대상인 서울시장상을 포함해 각종 주요 기관장상과 금상을 대거 거머쥐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은 5인 라이브 해산물 종목을 비롯해 가금류 및 돼지안심 코스 요리 부문에 출전하여, 다채로운 식재료를 다루는 기술과 메뉴 구성 능력을 선보이며 전공 교육의 실전적 효용성을 입증했다.
밤샘 연습이 만든 서울시장상과 금상 릴레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5인 라이브 해산물 부문에서 달성되었다. 김도혁, 김지민, 윤승욱, 이진우, 남건모 학생으로 구성된 2학년 팀은 지역의 향토 식재료와 신선한 해산물을 현대적 조리 기법으로 조화시켜 재료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은 이들은 대회 최고 영예인 서울시장상을 차지했다.
가금류 부문에서도 두 팀의 활약이 빛났다. 이승민, 강민승, 박준석, 임현영, 정은영 학생팀은 가금류의 담백한 맛을 살린 독창적인 메뉴로 금상과 한식진흥원 이사장상을 받았으며, 이동건, 노경호, 이서준, 박찬웅, 심민용 학생팀 역시 정교한 기술과 완성도 높은 플레이팅을 인정받아 금상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또한 정범탁, 박현우, 박세은, 조혜진, 김맑음 학생팀은 돼지안심 코스 요리 부문에서 식재료 특성을 극대화한 구성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실무 중심 교육과 학생들의 자발적 열정이 만든 결실
이러한 성취의 이면에는 결과의 완성도만큼이나 준비 과정에 몰입한 학생들의 헌신이 있었다. 참가자들은 메뉴 기획부터 조리 기술 연마, 최종 플레이팅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특히 정규 수업 시간 외에도 주말과 밤늦은 시간까지 연습에 매진하며 개인 기량과 팀워크를 동시에 강화한 점이 수상의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팀원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메뉴를 고민하고 호흡을 맞춘 시간이 값진 결과로 돌아와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교수진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현장의 긴장감 속에서도 준비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학 측은 이번 수상을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 커리큘럼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맞물려 만들어낸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장상준 호텔조리전공 주임교수는 학생들이 주말까지 반납하며 연습에 몰두한 열정이 이처럼 값진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앵커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과 현장 밀착형 실무 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향후 K-푸드 산업을 선도할 전문 셰프 양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에게는 조리 역량을 검증하는 계기가, 대학에는 실무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