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금융 협력을 위한 부산의 움직임

아시아 지역의 채권시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ASEAN+3 채권시장 국제포럼이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 BNK부산은행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2010년 출범한 이 협의체는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 중국, 일본이 참여하여 역내 채권시장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최하는 가운데 BNK금융그룹과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며, '지속 가능한 블루시티 조성'이라는 핵심 주제 아래 진행된다.

디지털 전환과 탄소시장 등 금융 현안 논의

이번 국제포럼은 제47차 ASEAN+3 채권시장 포럼을 비롯해 제4차 디지털 채권시장 포럼, 제36차 국가간 결제 인프라 포럼과 연계하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디지털 채권시장 및 국가간 결제 인프라 포럼의 공동 회의에서는 탄소시장의 현황과 국가 간 탄소 거래 방식, 예금토큰 및 디지털 채권의 기술적 측면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또한 재정경제부가 주관하는 ASEAN+3 역량 강화 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의 진보가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 디지털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면밀히 점검한다.

해양 산업과 지속 가능 금융의 결합

행사 첫날인 2일에는 부산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해양 산업이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금융의 역할과 국제적 협력 모델을 탐색한다. 이어지는 각 포럼과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채권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 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과제들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ASEAN+3 채권시장 포럼 세션에서는 역내 자본시장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가 간 지급결제 시스템 및 지속 가능 금융의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포럼에는 금융당국과 중앙은행, 주요 국제기구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아시아 금융시장의 현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