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역사 문화 자원의 결합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가 오는 31일, 침체된 원도심 지역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풍성한 야간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쨈매 별빛 야(夜)시장'의 첫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김제전통시장과 중앙시장 구역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진행되며, 단순한 상권 활성화를 넘어 동헌, 내아, 향교, 성산 등 인근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방문객의 동선이 원도심 전역으로 확장되도록 설계되었다.

현장에는 양대 시장 상인들의 먹거리는 물론, 카페와 디저트, 농산물 및 농식품 사회연대경제존이 마련되어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눈을 즐겁게 하는 문화공연도 함께 어우러진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의 편의를 고려해 전통시장 아케이드 안쪽에는 체험 부스와 굿즈 판매처, 휴식 공간 등을 갖춘 가족 친화형 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위한 헤리티지 투어

관광과 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지역관광추진조직(DMO)과의 협력을 통해 동헌과 내아, 향교, 성산 일대를 직접 둘러보는 '헤리티지 투어'가 운영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김제가 보유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야시장은 행정안전부의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사업을 바탕으로 추진되며, 김제시의 사회연대경제조직들이 실행과 참여의 핵심 주체가 된다. 전통시장과 중앙시장의 상인들, 그리고 지역의 청년들이 힘을 모아 연대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가 다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다.

야간 명소로의 도약과 상생의 가치

김제시는 31일 첫 운영을 시작으로 11월과 12월까지 매달 1회씩 야시장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야간 명소로 정착시킨다는 전략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야시장이 시민과 상인, 그리고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장이 되어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제만의 독특한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음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