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악재 딛고 일어선 코스피
미국발 인공지능(AI) 산업의 거품론이 시장의 악재로 작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코스피 지수는 반등에 성공하며 5800선을 넘어섰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128.34포인트(2.24%) 상승한 5859.08로 최종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초반 하락세를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92.97포인트(1.62%) 떨어진 5637.77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장중 한때 지수가 5900선 근처까지 치솟는 강한 회복 탄력성을 보이기도 했다.
기관 주도의 매수세와 투자자별 동향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은 기관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였다. 기관은 이날 시장에서 1조 2000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 300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외국인 역시 3700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동반 상승 마감
코스닥 시장 역시 코스피의 흐름을 따라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8포인트(1.38%) 상승한 734.36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가 5621.06(1.91% 하락)을 기록하며 하락 출발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하루 동안 극적인 반등이 이루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