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초선 김남희, 여성위원장직 거머쥐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전국여성위원장에는 김남희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여성위원장 경선 결과 김 의원이 문정복 의원을 제치고 당선권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당내 검찰개혁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던 시기에 보완수사권 폐지가 여성폭력 피해자들의 수사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는 소수 의견을 내놓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현재 그는 당의 경찰개혁추진단장 직을 수행하며 정책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친명계와 친청계의 조직 대결 격돌
이번 경선은 당내 계파 간의 조직력 대결로 비춰졌다. 이재명 당대표의 영입인재 출신이자 친이재명계 초선인 김 의원과, 친정청래계 재선 의원인 문 의원이 맞붙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김 의원이 문 의원에 비해 조직력 측면에서 열세라는 관측이 제기되어 왔으나, 이번 결과로 이를 뒤집었다.
특히 여성위원장 직위는 향후 2028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공천 과정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요직이라는 점에서 이번 당선의 의미가 크다.
각 분야별 위원장 선출 완료
당의 주요 위원회 구성도 마무리됐다. 청년위원장에는 김동아 의원이 정평호 전 광주시당 청년위원장과의 경쟁 끝에 당선됐다. 노인위원장에는 13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상옥 대한민국헌정회 이사가 이름을 올렸으며, 대학생위원장에는 이동원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선출됐다.
또한 장애인위원장에는 박호석 장애인탁구협회 회장이, 소상공인위원장에는 이승훈 전 소상공인위원회 부위원장이 각각 당선됐다. 노동위원장 직은 최철호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이 맡게 됐다.
이외에도 농어민위원장에는 문금주 의원이, 사회연대경제위원장에는 박정현 의원이 찬반투표를 거쳐 각각 선출되었으며, 민병덕 의원은 을지로위원장(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장)으로서 재선에 성공하며 직무를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