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편의 최우선하는 청사 안정화 주력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지난 27일 마곡 통합신청사로 이전한 이후 첫 간부회의를 주재하며, 구민을 중심으로 한 '열린 청사' 운영 방침을 강력히 피력했다. 29일 강서구에 따르면, 진 구청장은 이날 3층 미래전략회의실에서 열린 회의를 통해 모든 부서의 이사가 완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청사가 완전히 안착하기까지는 안정화 단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구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하며, 안내 표지판 정비와 주차장 이용 편의, 업무 처리 과정의 세심한 점검 등 철저한 청사 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진 구청장은 청사의 개방성을 높이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각종 행사를 진행할 때 다목적실을 비롯한 청사 내 가용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공간이 비어 있는 시간대에는 구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직능단체의 회의 장소로 개방하여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만들라고 강조했다.
초등학생들과의 만남, 구정 현안 공유
신청사 이전의 의미를 알리는 소통 행보도 이어졌다. 지난 29일, 진 구청장은 마곡 통합신청사를 방문한 신정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조별 과제를 수행하던 학생 4명이 구청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성사되었으며, 같은 반 학생 19명이 청사를 방문했다. 화곡동 거주 학생이 청사 이전의 이유를 질문하자, 진 구청장은 분산되어 있던 행정 기관들을 한곳에 집결시킴으로써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구민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구정의 핵심 과제로 '균형발전'을 언급하며, 계획도시인 마곡과 달리 주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구도심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대장홍대선 착공과 강북횡단선 추진,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과 같은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은 물론,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안전·교육·일자리 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인터뷰를 마친 학생들은 청사의 주요 시설을 직접 견학하며 지역 사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진 구청장은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더 큰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