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위한 협력 체계 강화
태백시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 마스바테주와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28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 목적은 인력 수급에 난항을 겪는 지역 농업인들의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체계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상호 태백시장을 포함한 관계자들과 코 팅쿤고 리카르도 필리핀 마스바테주지사가 직접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농업 인력의 상호 교류 방안을 비롯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유치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근로자의 선발 과정과 사전 교육, 근로 조건의 철저한 준수, 그리고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불법 체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입국 및 체류 과정에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협력 네트워크 확대 및 실질적 지원 약속
이번 마스바테주와의 협약으로 태백시의 외국인 근로자 유치 네트워크는 더욱 넓어졌다. 시는 이미 필리핀의 마발라캇시와 바왕시, 바기오시를 비롯해 라오스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었으나, 이번 추가 협약을 통해 인력 공급원을 더욱 다각화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농가가 필요로 하는 인력 수요에 보다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양측은 협약된 내용이 현장에서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근로자 선발부터 사전 교육, 근로 환경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동시에 태백시 농가들이 차질 없이 영농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농촌의 인력난이 농가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하며,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근로자 유치 기반을 넓히고 농가가 적기에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