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뮤지션 7팀의 무상 출연과 나눔의 선율
유명 인디 음악가 7팀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몽향’ 무대에 올라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을 돕기 위한 특별한 기부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입장료 수익과 현장에서 모이는 자율 기부금은 전액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지원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오는 다음 달 1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신촌 ‘몽향’에서 인디음악 협력 기부 공연인 ‘10만분의 1의 기적’을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 청년 음악도시 서대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역 음악가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공연장 관계자, 지역 상인, 관객이 모두 참여하는 나눔의 장을 만들어, 희귀·난치성 환자와 그 가족들이 처한 고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장르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과 지역사회의 동참
공연 라인업에는 향우회, 우리의 밤, 다양성, 셔츠 안 자켓, 원형, 칩 포스트 갱, 담담구구 등 총 7팀의 인디 아티스트가 이름을 올렸다. 관객들은 포크록과 개러지록을 비롯해 인디팝, 얼터너티브록, 포스트 펑크 등 폭넓은 음악 장르를 현장에서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참여하는 모든 출연진은 별도의 출연료를 받지 않고 무상으로 무대에 오른다.
관객들은 1만 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거나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으며,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를 거쳐 환자 지원 사업에 쓰인다. 서대문구는 이번 행사의 홍보와 운영, 기부금 연계 과정을 총괄한다. 여기에 신촌에서 오랜 기간 자리를 지켜온 삼호복집과 카페 파파 등 지역 상인들도 뜻을 모아 기부에 동참하며 힘을 보탠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신촌의 음악가들과 상인들, 그리고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한데 어우러져 이웃을 돕는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에 모인 정성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