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AI 기술로 구현한 다국어 소통 환경
엑스엘에이트가 '2026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세계총회' 현장에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인 '이벤트캣'을 전격 공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정부 관계자와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국제 이벤트다. 도쿄와 뉴욕, 베이징 등 주요 도시들의 뒤를 이어 올해는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동을 넘어 하나되는 세계'라는 슬로건 아래 운영되었다. 총 91개국에서 약 6만 명의 참가자가 운집한 가운데, 12개국 장관급 회의와 다양한 학술 세션이 펼쳐졌다.
엑스엘에이트의 솔루션은 참가자들 사이의 실시간 다국어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시스템은 세션별 진행 상황과 전체 행사 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초기 설정 단계부터 리허설, 실시간 송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행사에 참석한 인원들은 각 세션에 배치된 QR코드를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스캔함으로써, 본인이 원하는 언어로 된 자막과 음성 해설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 용어 번역 정확도 높인 자체 엔진 탑재
이벤트캣에는 엑스엘에이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통번역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번역의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용어집' 기능이 포함되었다. 이를 통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나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와 같은 고도의 전문 용어들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번역되어 전달되었다.
관광 및 전시 분야로 확장되는 AI 서비스
엑스엘에이트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지역 관광 분야까지 넓혀갈 계획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지역 축제 현장에서 관광객들에게 모국어 해설을 제공하는 '이벤트캣 도슨트'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실제로 29일 막을 올린 '2026 강릉트래블마트'에도 이벤트캣이 도입되어, 8개국 47개 기업 바이어들의 다국어 소통을 돕고 있다.
이상은 엑스엘에이트 코리아 대표는 AI 통번역 기술이 단순히 행사를 보조하는 수단을 넘어, 지역 사회의 글로벌 교류를 뒷받침하는 핵심 운영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전국 지자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와 전시, 관광 현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엑스엘에이트는 국립대구과학관에도 AI 기반의 '이벤트캣 도슨트'를 공급한 바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람객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QR코드 스캔만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5개 이상의 언어로 전시 해설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