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 해결 위한 AI·반도체 기술 경연

강원특별자치도 내 대학생들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술을 접목해 지역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3층 대강당에서는 '2026 강원 AI·반도체 포럼'의 일환으로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포럼의 부대행사로 진행되었으며, 총 15개 팀이 참가해 자신들의 연구 성과와 구체적인 기술 활용 전략을 선보였다.

'맛있는 녀석들' 팀, 블랙아이스 관측망으로 대상 수상

치열한 경합 끝에 영예의 대상은 '맛있는 녀석들' 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엣지 AI 기술과 반도체 센서를 결합해 강원도 지역의 블랙아이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이동형 관측망 구축 아이디어를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분뇨 시설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AI·반도체형 가스 센서 서비스를 기획한 'ANDLAB' 팀이 거머쥐었다. 우수상은 '삼사전자'와 '도리' 팀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며, 나머지 11개 팀은 입선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행정 현장 적용 가능한 수준의 높은 완성도

심사위원단은 참가한 학생들의 발표 역량과 아이디어의 질이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해 수상자를 가리는 데 고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일부 제안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실제 지방 행정 현장에 즉시 도입해도 손색없을 만큼 구체적인 실행력을 갖췄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심사위원들은 학생들이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고도화하여 향후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을 독려했다.

주요 인사 참석 속 성황리에 종료

이번 포럼과 경진대회에는 유병욱 강원일보 상무를 비롯해 손준기 원주시의원, 이현우 올바른마케팅 대표, 최낙준 한국메이커스협동조합 나래 COO, 이용미 블룸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하며 학생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28일부터 29일까지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 기술 인재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