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 권위 학회서 증명된 카이스트의 저력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권위를 자랑하는 'NeurIPS 2026'(2026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서 카이스트(KAIST)가 압도적인 연구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학술 무대의 중심에 섰다. AI 전문 컨설팅 업체인 패스트코드 AI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카이스트는 이번 학회에 총 166건의 AI 관련 논문을 채택시키며 전체 981개 참여 기관 중 논문 채택률 기준 세계 2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다음 달 개최 예정인 이번 학술대회에서 카이스트는 미국의 MIT(매사추세츠공대)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구글을 모두 제치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MIT·스탠퍼드 압도하고 중국 칭화대와 경쟁
패스트코드 AI가 채택된 논문의 제1저자 소속 기관을 바탕으로 정밀 분석한 데이터에 의하면, 올해 학회에 접수된 총 8,882건의 논문 중 카이스트 연구진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은 166건에 달했다. 이는 미국의 주요 명문대인 MIT(138건)와 스탠퍼드대(126건), 그리고 카네기멜런대(94건)의 실적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학회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채택시킨 1위 기관은 195건을 기록한 중국의 칭화대였다. 뉴립스는 전 세계 유수 대학과 빅테크 기업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겨루는 자리로, 이곳에서 논문이 채택되었다는 것은 동료 학자들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 그 학술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국가별 점유율과 인구 대비 효율성 측면의 성과
카이스트의 이번 성과는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다. 구글 딥마인드의 채택 논문은 80건(0.95%)에 그쳤으며, 메타(Meta) 역시 35건을 기록했다. 제1저자의 국적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의 뒤를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채택 논문 중 한국 연구진이 제1저자로 참여한 비중은 5.6%였으나, 전체의 절반을 넘는 59%의 논문은 미국(32.5%)과 중국(26.5%)이 점유하고 있어 두 국가와의 격차는 존재했다. 그러나 인구 2,000만 명 이상의 국가를 기준으로 인구 대비 논문 채택 효율성을 따져보면,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AI 분야 논문을 채택시킨 국가로 나타나며 높은 연구 밀도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