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일 만에 끝난 투표지 이송 작업

6.3 지방선거 송파 지역의 투표지 247만 장이 공개 검증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반출되었다. 이번 이송 작업은 투표지가 경기장으로 옮겨진 지 146일 만에 이루어졌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밤샘 검증을 거쳐 이상이 없다고 판명된 420개의 투표지 상자를 이날 오전 6시 18분경부터 외부로 옮기기 시작했다.

특검팀이 확보한 문제 투표지 상자

검증 과정에서 결함이 발견된 투표지 상자는 총 13개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별도로 확보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11시 49분부터 이날 0시 36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투표지 검증을 수행했다. 검증 직후 투표지를 이송하려 했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송을 저지하면서 실제 투표함이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6시간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되었다.

700여 장의 추가 분석 및 보관 계획

이번 검증 과정에서 참관단은 투표지가 접힌 흔적 없이 지나치게 빳빳하다는 등의 이유로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추가 분석이 필요한 투표지는 약 700여 장으로 분류되었다. 이 투표지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며, 그중 일부는 특검팀이 직접 추가적인 분석을 진행한다. 반면 문제가 없다고 확인된 투표지들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장 밖으로 나가 선관위가 수도권 내 지정한 보안 창고에 보관된다. 이 자료들은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당선인의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보관될 예정이다.

장기화된 봉쇄 시위의 종료 전망

투표지 반출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6월 5일부터 핸드볼경기장을 막아서며 이어져 온 시위대의 봉쇄 시위도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6.3 선거 당시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사태가 발생하자, 시위대는 경기장 입구를 봉쇄하며 장기간 항의를 이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