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벌어지는 기업과 노동자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반도체 산업의 유례없는 호황을 이끌며 기업들의 수익성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최신 통계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경제적 성과가 노동자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오히려 점차 줄어들며 격차가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한국 경제가 최소 3.6% 이상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경제적 양극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일자리 투자 정책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GDP 대비 노동 보상 비중 감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의 계절 조정 국가 계정을 바탕으로 한 한겨레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노동의 경제적 산출물 기여도를 나타내는 종사자 보상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1.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 성장의 결실이 노동 소득으로 충분히 환원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