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대신 대출 가심사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도입
금융위원회는 지난 21일 열린 정례회의를 통해 뱅크샐러드가 선보이는 '마이데이터 기반 저금리 대출 대리조회(에이전트)' 서비스를 새로운 혁신금융서비스로 승인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의 신용거래 역량에 변동이 발생할 경우, 고객을 대신해 대출 가심사를 요청하고 그 산출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스스로 대출 조건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수고를 덜면서도, 본인에게 더 유리한 한도와 금리를 갖춘 금융 상품을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대출의 금리와 한도는 개인의 소득이나 직장 변동, 신용점수의 변화, 카드 발급 및 대출 실행 이력과 같은 개별적 요인뿐 아니라, 시장의 기준금리 추이나 각 금융기관의 심사 기준에 따라 수시로 변동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서비스는 이러한 다각적인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대출 조건을 탐색하고 안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위임 기반의 편리한 금융 탐색 기능
이용자는 단 한 번의 위임 절차만 거치면 번거로운 개별 조회나 심사 신청 과정 없이도 대출 가심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으며, 서비스 이용 중 원한다면 언제든지 위임을 철회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뱅크샐러드는 이번 저금리 대출 대리조회 기능을 자사 대출 AI 에이전트의 핵심 역량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존의 단순 통합조회에 머물렀던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이자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 가치에 집중하여 고도화함으로써,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저신용자 금융 부담 완화 및 포용금융 실현
이번 서비스는 포용금융의 주요 과제로 꼽히는 중·저신용층의 '금리 단층'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도가 낮은 계층은 작은 환경 변화에도 대출 조건이 급격히 달라지는 경향이 있어, 유리한 조건을 찾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대리조회 서비스는 이러한 불편을 개선해 중·저신용자들이 금융적 부담을 덜고 일상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뱅크샐러드 측은 고객이 바쁜 생활 속에서 대출 조건의 변동을 매번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기업이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 금리 부담을 낮춰주는 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발판 삼아 마이데이터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함으로써, 누구나 합리적이고 용이한 금융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플랫폼 환경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뱅크샐러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자산을 관리하고 카드, 대출, 보험 상품을 비교해 주는 핀테크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