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핸들 조작이 부른 비극
전남 목포의 한 교차로에서 살수차가 신호등 지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동승자가 목숨을 잃었다. 2일 목포경찰서와 전남광주소방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9시 32분경 목포시 산정동 소재의 한 교차로에서 일어났다.
당시 A(60대)씨가 몰던 살수차는 교차로를 지나던 중 우측에서 진입하던 승용차와 충돌할 위기에 처했다. 이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방향을 틀던 살수차는 결국 신호등 지주를 정면으로 들이받고 말았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져
이 충돌 사고로 인해 살수차 조수석에 탑승하고 있던 60대 B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현장에 즉시 출동한 119구급대는 B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며 응급 처치를 시행했으나, 안타깝게도 B씨는 끝내 사망했다.
경찰, 신호위반 및 사고 경위 정밀 조사
경찰은 현재 사고 당시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현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한편, 운전자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특히 이번 사고가 신호 위반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도 주요 조사 대상이다.
경찰은 살수차 운전자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하여 본격적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