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대비 위한 동부권 협력 기구 가동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로의 행정 체계 변화에 발맞춰, 동부권의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부권 상생협의회'가 29일 여수섬박람회장에서 창립회의를 개최하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협의회는 순천시의 제안을 바탕으로 조직되었으며, 지역 간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회의에는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를 비롯해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등 7개 지자체의 수장들과 관련 공무원 등 총 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당초 회장직을 맡은 고흥군에서 모임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서영학 여수시장이 상생의 의미를 더하고자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만날 것을 제안하면서 개최 장소가 변경되었다.
관광 협력 및 9건의 핵심 현안 공동 건의안 채택
협의회는 첫 공식 행사를 통해 공영민 고흥군수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참여 지자체들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주요 관광 시설의 입장료를 서로 할인해주고,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들을 공동으로 홍보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총 9건의 공동 건의안에 서명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주요 건의 사항으로는 여수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및 활주로 연장, 율촌 미래첨단 국가산단 지정과 관련 법률 개정, 2027 순천 세계태권도한마당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이외에도 2023~2024년도 보통교부세 감액분에 대한 보전 요청과 구례 지역의 동부권 연계 고속도로 신설을 위한 국가계획 반영, 지리산권 케이블카 노선 단일화 지원, 2031 곡성국제정원박람회 유치, 곡성 수상레포츠단지 조성, 그리고 고흥 우주선철도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 등이 논의되었다.
지자체장들의 강력한 상생 의지 표명
서영학 여수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수세계섬박람회장에서 협의회의 첫걸음을 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는 소회를 밝히며, 7개 시군이 하나로 뭉쳐 정부와 통합특별시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초대 회장으로 선임된 공영민 고흥군수는 7개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협력할 때 더 큰 시너지 효과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기점으로 특정 지역이 소외되는 일 없이 실효성 있는 상생책을 마련하여 동부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