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및 지역 주력 산업을 향한 ‘생산적 금융’ 가속화

NH농협금융지주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를 이끌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NH금융 민간벤처모펀드(가칭)'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계열사들이 힘을 모아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구축하는 등 생산적 금융의 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NH미소금융재단의 연내 출범도 준비 중이다. 청년층과 농촌 지역 서민 등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돕고,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마을기업 등 지역 기반 사업체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범농협 차원에서는 연내에 9,276억 원에 달하는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하거나 감면하며, 추심을 중단하는 조치도 병행한다. 권동현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경남 지역의 지속 가능한 금융 모델과 생산적 금융 확대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 본부장은 농협금융의 전략이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면서도 핵심 산업에 자본을 집중하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남 특화 산업 지원과 리스크 관리의 조화

농협은행은 여신 지원과 더불어 NH투자증권을 통한 회사채 발행(DCM), 신디케이티드론(Syndicated Loan), 기업공개(IPO) 주선 등을 연계해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또한 농협손해보험의 환리스크 관리 상품을 결합해 기업에는 안정적인 자금 조달 환경을, 은행에는 자본 부담 완화라는 이점을 제공한다. 특히 '농협금융 경남 시너지협의체'를 운영하고 14개 기업금융전문 사무소장이 지역 기업과 함께하는 '파트너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발맞춰 '농협금융 동남권 종합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이를 통해 해양, 항공, 방산 산업 분야에 향후 5년간 총 1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경남 주력 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8월 말 기준 약 7,800억 원을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1조 원 규모의 공급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남신용보증재단에 70억 원을 특별 출연해 8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실시함으로써 소상공인과 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돕고 있다.

고령층 및 농촌 지역을 위한 밀착형 금융 서비스

고령화가 심화된 경남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89개 전 영업점에 '금융취약계층 배려창구'를 마련했다. 고령층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담은 물론, 복잡한 ARS 없이 상담원과 즉시 연결되는 전용 전화 서비스도 운영한다. 폭염이나 한파에 취약한 농촌 어르신들을 위해 영업점 공간을 '무더위·한파 쉼터'로 개방해 누구나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농협 거래 여부와 무관하게 최대 1,000만 원까지 보상하는 '보이스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 지원 사업도 전개 중이다.

농촌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스마트팜 보급과 청년 창업농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농축산경영자금을 통해 농업인들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특산물 소비가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지역 인재를 위한 장학금 지원과 경남교육행복카드 적립금 전달 등 복지 향상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권 본부장은 경남 경제의 동반자로서 '퍼스트 뱅크' 역할을 수행하며, 1조 원 규모의 '지방 정착 금융 패키지'를 선도적으로 전개해 안전한 금융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