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고도화 수혜와 매출 급성장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의 투자 확대 흐름 속에 영광YKMC가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했다. 영광YKMC는 반도체 공정용 핵심 챔버 라인업을 현재 12종에서 내년 22종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며, 차세대 초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고개구율(High NA) EUV 부품의 선행 양산에도 이미 돌입한 상태다.

장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고객사 다변화와 반도체 부문의 비중 확대를 통해, 지난해 516억 원 수준이었던 연 매출을 올해 8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다.

독보적 기술력 기반의 글로벌 협력 관계

영광YKMC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에 들어가는 정밀 부품 및 챔버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특수 표면 처리부터 초고진공 세정, 정밀 가공 및 조립에 이르기까지 제조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현재 매출의 중심축은 반도체 분야에 있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고 집적도가 높아짐에 따라 장비 내부의 청정도와 내식성, 진공도 유지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영광YKMC는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5축 복합 가공과 무전해 니켈 도금, 내플라즈마 아노다이징 등 독자적인 핵심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식각·증착·노광 장비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장 대표는 2012년부터 글로벌 1위 식각 장비사와 협력해 제품 양산을 완료했으며, 2023년에는 세계적인 독점 노광 장비사와도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분야의 주요 장비사와도 양산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신사업 확장과 상장 이후의 로드맵

회사는 향후 1~2년 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도입할 차세대 노광 기술인 고개구율(High NA) EUV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는 10나노 D램이나 1나노미터급 시스템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영역을 겨냥한 전략이다. 장 대표는 해당 장비 부품을 독점 공급하며 올해 상반기까지 39억 원의 노광향 매출을 올렸고, 내년에는 이 수치가 1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역량 확대를 위한 챔버 라인업 역시 기존 10종에서 12종을 추가해 총 22종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용 챔버 공급량은 올해 3,270대에서 내년 6,000대 이상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디스플레이용 유리기판 제조 장비의 핵심 공정을 내재화하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중국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항공 및 에너지 분야로도 확장 중이다. 항공 분야에서는 AS9100 인증 등을 바탕으로 고신뢰성 표면 처리 부품 적용을 늘리고 있으며, 에너지 분야에서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용 열교환기와 수소 공급 부품의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생산 거점 마련과 설비 확충에 투입된다. 회사는 2027년 제3공장 설립과 2028년 제4공장 매입을 목표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이번 공모 주식은 총 230만 주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400원에서 11,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16억 원 규모이며, 대신증권이 주관을 맡아 이달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