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모빌리티 핵심 기술, 해외 투자자 눈길 사로잡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바이오 및 모빌리티 분야의 유망 기업들이 국내외 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신들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전에 돌입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2026 강원 글로벌 투자 기업 설명회'가 3일 오후 1시 춘천 소재의 한림대학교 스테이션-C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공모 절차와 국내외 투자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도내 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참여 기업의 구성을 살펴보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6개사, 체외진단 및 헬스케어 분야가 3개사, 그리고 모빌리티 분야가 1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본 행사에 앞서 사업화 전략과 마케팅 방안, 기술력 고도화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맞춤형 컨설팅을 사전에 완료했다.
혁신 기술 발표와 투자 상담의 장
설명회 무대에서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구체적으로는 AI 광음향 기술을 활용해 채혈 과정 없이 혈당 측정이 가능한 에이치엠이스퀘어를 비롯해, 고농도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투자기업 베름이 소개되었다. 또한 미세유체 랩온어칩의 설계와 생산을 직접 수행하는 스몰머신즈, AI 기술로 에어셀 압력을 조절해 욕창 방지 의료기기를 개발 중인 네오에이블, 그리고 전기항공기의 인증부터 정비 및 운항 데이터 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운영 체계를 구축한 토프모빌리티 등이 핵심 기술과 사업 모델을 상세히 발표했다.
현장에는 실제 펀드를 운용 중인 LSK인베스트먼트, 엑셀인베스트먼트, 미국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랩스 등 투자사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영국의 인트라링크, 독일의 스타트2, 더 개리슨 등 6개 기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공식 발표가 끝난 뒤에는 기업 대표들과 투자자들 사이의 개별적인 투자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후속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실제 투자 유치로 이어질 후속 지원 강화
강원도는 이번 설명회가 기업과 투자자 간의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 설명회에 참여했던 L사가 50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성공적으로 끌어낸 사례가 있는 만큼, 도는 올해 참여 기업들의 상담 결과가 실제 투자 확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영선 강원도 산업국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바이오와 모빌리티 분야의 도내 기업들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기술적 경쟁력을 직접 입증한 소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순한 기술 발표에 그치지 않고, 후속 상담이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해외 투자자들과의 교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