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서X와 피카르 선장의 영원한 안식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프로페서X 역과 <스타트렉> 시리즈의 피카르 선장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영국 출신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세상을 떠났다.
뉴욕타임스(NYT)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향년 86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스튜어트는 알츠하이머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투병해 왔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마지막을 맞이했다.
불우했던 유년기와 연극 무대로의 여정
1940년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난 그는 가정폭력을 행사하던 아버지로 인해 매우 고통스럽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12세 무렵부터 지역 극단 활동을 통해 연기 재능을 키워나갔으며, 17세가 되던 해에는 장학금을 거머쥐며 브리스틀 올드 빅 연극학교에 입학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고전 연극에서 브로드웨이까지, 위대한 유산
그는 <갈릴레오의 삶>과 <헨리 5세> 같은 고전 연극 작품들을 통해 무대 위에서 활약했으며, 1971년에는 <한여름 밤의 꿈>을 통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평생에 걸쳐 연극이라는 예술 형식에 깊은 애착을 보여온 그는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연극상인 올리비에상을 수차례 수상하며 그 업적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