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물류 동반 성장으로 매출 두 자릿수 증가

삼성SDS가 올해 3분기 클라우드와 물류 부문이 함께 성장하는 흐름을 보이며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인공지능전환(AX)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클라우드 사업이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물류 사업 또한 분기 매출 2조 원 고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 7,725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3.7% 각각 늘어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6.9%에서 6.4%로 0.5%p 하락했다.

클라우드 비중 확대 및 물류 매출 2조 원 돌파

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 6,8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7,961억 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전체 서비스 매출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2.3%에서 올해 3분기 47.4%로 5.1%p 상승하며 핵심 동력임을 증명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클라우드서비스제공(CSP) 공급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한편 물류 사업 매출은 2조 915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분기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항공 및 해상 물류의 물동량 증가와 운임 상승이 이러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매출이 전년 대비 3,812억 원 늘어난 것에 비해 영업이익은 87억 원 증가에 그치며 수익성 확대 폭은 제한적이었다.

데이터센터 및 로봇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삼성SDS는 클라우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인프라 부문에서 퍼시픽자산운용이 추진하는 200MW 이상 규모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CIO)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를 토대로 코로케이션 등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나선다. 또한 8월에는 국가정보컴퓨팅센터 건립에 착수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분야에서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보험사와 금융지주사의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기업용 AI 협업 솔루션인 '브리티웍스'는 경찰청 등 공공기관 공급을 늘리며 공공 부문 누적 사용자 33만 명을 확보했다. 물류 측면에서는 우정항공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인천발 및 아시아 경유 화물을 중심으로 항공 운송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월든 로보틱스 등과 협력해 피지컬 AI를 구성하고 삼성 계열사 현장에서 로봇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